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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신문][미래의학연구재단 기고12]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 일상서 경험 ISSCR 학회_200731

[약업신문][미래의학연구재단 기고12]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 일상서 경험 ISSCR 학회_200731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이춘수 연구교수

최근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로 발생하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선에 달하는 재확산이 나타나고 있고, 모범 방역국이라던 호주와 홍콩에서도 코로나19가 무섭게 퍼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천600만명을 넘겼고, 사망자수도 64만명이 넘었다고 집계했다.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의 확산과 경제 활성화의 균형을 잡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의 피로도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오히려 바이러스 공포에서 느슨해지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생활뿐 아니라, 과학분야에서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연구자로서 경험하고 있는 새로운 일상(new normal, 뉴 노멀)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줄기세포학회인 ISSCR(International Society for Stem Cell Research)에 참석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강화된 생활 속 거리 두기 단계의 시행으로 국외 여행 및 학회가 무기한 금지된 상황에서 무슨 해외 학회 참석에 대한 이야기를 하냐고 핀잔과 의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모두의 예상대로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ISSCR 학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역대 최초로 온라인 네트워킹(virtual online)으로 개최되었다.

지난달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가상 컨텐츠를 통해 4,000여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참여하였고 318명의 연사들이 7개의 Plenary Sessions(총회 세션)과 20개의 Concurrent Sessions(세부 세션)을 통해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 분야의 최신 연구에 대하여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총회세션 가운데 피날레는 “Clinical Innovation and Gene Editing” 을 주제로 재생의학에 대한 최첨단 기술에 대하여 논의되었다. Keynote 발표자였던 Verve Therapeutics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Sekar Kathiresan 박사는 심장마비(heart attack) 환자에서 7가지 위험 유전자 변이(mutation)에 대한 정확한 인과관계를 규명하였다.

나아가 영장류(non-human primates) 모델을 이용하여 위험 인자 가운데 “PCSK9”과 “ANGPTL3” 유전자에 대한 편집기술(gene editing)을 시행하였고, 각각 LDL 콜레스테롤 수치의 59% 감소와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 64% 감소를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예방 심장 전문의로서 Kathiresan 박사의 발표는 New York Times 에서 헤드 라인으로 소개되며 유전자 편집에 의한 치료법의 임상 적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고 있다.

이번 ISSCR 학회에서는 가상회의 개최의 원인을 제공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영역이 강조되었다. 코로나19에 관한 새로운 발표 세션에서는 바이러스를 이해하고 싸우기 위해 재생의학 분야에서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빠르게 시의 적절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지와 다각적인 전략에 대하여 전세계 네트워킹의 중요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전세계가 코로나19라는 엄청난 전파력의 유행성 질병과 맞서 싸우는 시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프로그래밍을 통한 온라인 학회의 새로운 기회를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또한, 등록비와 항공료를 포함한 경제적인 부담 감소로 인해 대학원생을 포함한 젊은 연구자들이 학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다.

이와 더불어, 학회에 온라인 등록한 참석자는 관심 있는 강의 또는 구연 발표를 한달 동안 여러 번 재생하면서 반복적으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해하는 부분과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있어 훨씬 수월한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의 직접적인 참여가 아닌 이상 한국과의 시차로 인해 새벽 또는 아침시간에 온라인으로 학회를 들어야 했기 때문에 다른 실험 일정과 겹치는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참여율과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또한, plenary session 과 같이 동시에 수 천명이 접속하는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하여 영상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이는 앞으로 개선해나가야 할 부분으로 생각된다.

포스터 세션 경우에도 기존에는 직접 대면을 통해 궁금해하는 사항을 그 자리에서 발표자와 질문자가 서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바로바로 피드백을 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 개최된 온라인 학회에서는 각 발표자마다 참여해야 하는 특정 날짜와 시간대가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포스터 발표자들이 정해진 시간에 참석하여 질문에 응답하는 비율이 거의 전무하다 싶을 정도로 양방향으로 피드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네덜란드의 Christine L. Mummery 교수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2021년의 ISSCR 학회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 예정이며,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이 백신 및 치료제 개발로 현지에서 정상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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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신문][미래의학연구재단 기고11] 보건 산업의 미래를 위한 변화; 원격진료_200708

[약업신문][미래의학연구재단 기고11] 보건 산업의 미래를 위한 변화; 원격진료_200708

JMI 경영전략 연구소 김도균

COVID-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다양한 안타까운 소식들이 사회 이곳 저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보이지 않는 것과의 전쟁에서 인간이 무기력해진 적이 있었는가?

이와 같은 현실에 직면한 당사자이긴 하지만, 잠시 물러나 바라보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사회 현상 그리고 인간 본연의 현상들이 다양하게 보이게 되고, 반성을 하게 된다.

보건산업이라는 큰 범위에서 접근을 해보면 산업 분야 내에서도 산업 생태계의 진화가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COVID-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이란 상황에 익숙해지면서 산업계에서의 변화도 있지만, 보건산업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어 지난 2월부터 한시적으로 제한이 풀어진 원격진료에 대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슈들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결국 변화해가는 트렌드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결국 산업의 성장과 사용자의 편의성이란 측면에서 본다면 원격진료, 빅데이터, 인공지능이란 영역이 향후 변화되는 영역일 것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직장인들이 배탈이나 두통으로 의심되어 병원을 가고자 하는 경우 때론 상황에 따라 눈치를 볼 수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전문의료진과의 상담, 비대면 진료는 간단한 절차를 통해 환자에게는 위안과 약물의 오남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초보 엄마의 경우 아이가 갑자기 우는 경우, 열이 있는 경우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네이버 지식인이나 주변에 먼저 문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의료계 입장에서 보면 오진의 위험성으로 인한 환자 안전에 관한 이슈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원격진료의 밝은 면만 바라보고 접근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법 개정을 통한 진입을 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다. 2010년 4월, 2014년 4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출했지만, 원격의료에 대한 논란, 의료영리화에 대한 우려 등의 이유로 통과 되지 못했다.

반면 최근 미국의 경우 ‘원격진료에 대한 메디케어 적용 확대’에 대한 사항이 통과 되었으며, 일본의 경우 라인이 의료정보 플랫폼 기업인 M3와 공동 출자해 화상기반 원격진료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혁신 기술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경우를 살펴보면, 세바메디컬 센터(Sheba Medical Center)의 경우 COVID-19 환자에 대한 특별격리 구역에 수용하고, 의료진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환자의 퇴원 후에도 모니터링을 위한 사후관리를 원격진료 시스템을 통해 진행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핑안 굿닥터’의 경우 연회비가 발생하긴 하지만, 온라인 진료 및 진료 예약 서비스 등 다양한 의료관련 컨탠츠를 개발하고 환자 및 사용자들이 접근성을 높여 건강 관리 및 비대면 진료를 위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으며, 간호 서비스를 통한 환자의 치료 후 관리 영역까지확대되어 통합적인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영국의 바빌론 헬스의 경우 인공지능 기반 진단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가 증상 등을 입력하면 이에 대한 가능성 있는 진단을 제공 받는 서비스이며, 여기서 선별된 진단 내용으로 원격진료와도 연계가 가능하다고 한다.

필자가 잘못 이해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원격진료와 관련되어 이야기 되는 것 중에서 원격 진료, 원격 의료에 대한 용어의 정의도 입장을 전하는 사람에 따라 혼동되는 경우도 있고, 원격 진료와 관련하여 누가, 어떻게, 무엇을 전달하는지, 진료 수가의 구분은 어떻게 하는지, 처방된 약의 배송은 어떻게 할지에 대한 것도 풀어가야 할 과제 중 하나라고 본다.

변화를 위해서 필요한 영역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분명할 것이다. 하지만, 변화를 위해 누구를 위해 하고자 하는 것인지, 전통적 방식은 어떻게 수용과 합의를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이해와 배려도 풀어가야 할 부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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